따끈따끈하지 않은 34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 후기안녕하세요! 지난 1월에 본 한국사 시험 합격 후기를 이제 올리려고 합니다. 어차피 한국사는 매년 4번씩 보는 거니까요...ㅎㅎㅎㅎ역사 지식을 함양하기 위해서, 공무원/공기업 가산점을 얻기 위해서, 몇몇 인적성을 위해 겸사겸사 등 각자 시험에 응시하는 계기는 다르지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무엇인지는 다들 알고 있으니 생략할게요. 1. 공부기간일단은 미리 말씀드리자면 보통 1월에 치르는 한국사 시험이 난이도가 제일 쉽다는 얘기가 있어요. 실제로 제가 봤던 시험도 쉽게 나왔던 편이구요. 그치만 제가 시험을 지인 3~4명과 동시에 준비를 했는데, 한국사 검정 시험은 절대 만만한 시험이 아닙니다. 쉽다는 분들은 아마도 공무원 국사 준비하신 분들 한정일거에요. 하..
요즘 안다는 건 무엇이고 모른다는 건 또 무엇인지 혼자 곰곰이 생각할 때가 많다. 안다는 건 경험에서 나오니 사실 아는 건 과거에 안 것이다. 과거에 알았다고 해서 지금도 아는 건 아니다. 지금은 ‘모른다’에서 ‘안다’로 가는 어떤 과정 속에 있을 뿐이다. 그걸 가장 잘 표현하는 동사는 아마도 ‘산다’가 아닐까? 산다는 건 경험을 통해 몰랐다가 알게 되는 과정을 뜻한다. 그런 식으로 보자면, 미래에 어울리는 동사는 ‘모른다’뿐이다. 정리하자면, 과거-안다,현재-산다,미래-모른다‘의 공식이다.(그새 호를 바꾸신) 모사 김연수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인생문제의 해결책은 시간에 맞게 단어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인생 문제의 대부분은, 자꾸만 과거 속에서 살려고 하거나, 현재에 일어나는 일들을 모르거나, 미래를 알려..
#팩폭을멈춰주세요...유튜브 보던 중 추천에 뜬 Ted 강의. 로라 밴더캠의 자유시간을 제어하는 법. '부제는 주어진 시간으로 우리가 원하는 삶을 만드는 법'이다. 영상의 요지는 우리가 시간이 없다는 말은 사실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말과 똑같다는 것. 한 주에는 168시간이 있고 40시간 풀타임으로 일을 하고 밤에 8시간씩 잠을 자도 56시간이라는 자유시간이 남고 그 시간이면 우리는 충분히 원하는 것을 하고도 남는다는 말을 한다..근데 한국에서 딱 주 40시간만 일할 수 있는 회사가 얼마나 될까. 그리고 주에 168시간이 남아서 이런 저런 일들을 차곡차곡 채워넣는 일이 어쩌면 굉장히 비현실적이고 자본주의적인 생각 같다. 사람이 사는 데 잘 쉬는 것도 중요한 부분인데, 기계적으로 시간을 계산해서 생산성의 ..
#요거프레소에도시그니처음료가있었다니 매주 월요일엔 동생이 일하는 요거프레소에 간다. 근데 시그니처 음료가 있는지는 이날 처음 알았다. '에스프레소2샷+시럽+얼음갈아서+요거트아이스크림토핑'이 레시피인듯 한데.. 커피에 시럽넣는거는 개인적으로 안좋아해서 별로였지만 커피도 마시고 싶고 요거트도 먹고 싶다면 먹어볼 만 하다. #5곡에1000원 동생이랑 코인노래방에 갔다. 우리동네 코인노래방은 시설도 별로고 3곡에 1000원인데 여기는 시설도 괜찮고 무려 5곡에 천원.. #돈까스윙스가생각나는저녁 꽤 오랫동안 맛있는 돈까스가 먹고 싶었다. 근데 집앞 김밥천국에서 실패하고 이번에는 성공ㅎㅎㅎㅎ 스윙스가 맨날 돈까스 타령했던 걸 너무 잘 알아서인지 이제는 돈까스=스윙스 스윙스=돈까스인 것 같다. #마법의단어뭐여 울아빠..
#뭔가좋았던화요일오전 취성패 상담을 받고 다음 일정까지 잠깐 시간 떼우러 왔던 카페. 모닝세트 할인이 되길래 머핀을 사고 아메리카노를 받았다..시사뉴스 읽고 햇빛도 좀 쬤던 노곤노곤했던 아침 #CJ채용설명회 친구랑 채용설명회 들으러 학교에 갔다. 끝나고 사은품도 주셨는데 대부분 먹을거였지만 알찼다. 맛밤이 제일로 좋았다 이너비 마스크도 동생꺼까지 두 개 써봤는데 진짜 피부가 쫀쫀해지는 느낌(마찌마찌!그느낌적인 느낌느낌!) #오랜만에학식 그리고 학식도 먹었다. 가성비가 내려와아아아 #2시_2분전_슈비버거(5900) 맛있다. 원래 내 페이보릿은 빅맥이었는데 이제는 슈비버거와 빅매치다. 그치만 비싸서 런치에만 먹을 수 있다는 단점. 그리고 같은 날 친구랑 거의 5km 를 걸었다. 기분전환할겸 광합성을 위해. ..
#한낮의 독서 2월은 아니지만 1월 끝무렵이니깐. (예쁜 사진으로 블로그 글을 시작하고 싶었다.) 어디론가 숨고 싶었던 날. 등잔 밑이 어둡겠지 하는 마음으로 많고 많은 카페 중에서 후문 바로 앞 카페에 갔다. 박웅현 를 읽었는데, 마음에 여유가 부족했는지 책 구절이 와닿지 않았다. 결국 반납행.. 언제 다시 읽으려나 #2016업계지도산업의 흐름을 얕게나마 파악하고 싶어 읽었던 책이다. (그런데 2017 업계지도가 최근에 새로 나왔다;-;) 공부하려고 읽어서인지 전투적으로 띠지를 부착. 나중에 정리하느라 애좀 먹었다.. #슈크림라떼 2월은 슈크림라떼의 달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슈크림라떼 휩은 내가 알던 슈크림빵 슈크림 붕어빵이랑 조금 다른맛인데, 왜 이제까지 한번도 의심한 적이..
어쩌다보니 강상중 - 나쓰메 소세키 - 다자이 오사무로 물흐르듯이 이어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주로 인생책이라는 키워드로 책을 많이 검색해보는 편인데, 고전소설이면서도 인생책 키워드에 부합하는 책이 다자이 오사무의 이기도 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은 동기를 말하자면 첫 번째로는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의 범상치 않은 생애다. 책을 읽던 도중 우연히 책날개를 봤는데, 소설의 내용이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써 놓은 것 같아서 어쩐지 섬뜩했다. (다자이 오사무는 다섯 번째 자살 기도 끝에 사망했다.) 그러고 나자 결말이 궁금했다. 은 액자식 구성이라 책의 첫 머리 부분에 방 한 귀퉁이에 앉아있는 늙은이의 사진이 언급된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을 나름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자이 오사무의 생애를 알고나니 주..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려고 네이버 메일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보석같은 글. 읽다보면 책 광고란 걸 쉽게 알 수 있지만, 평소 작가님의 에서 '과거는 안다, 미래는 안다, 현재는 산다'라는 문장을 품고 살아가는 독자 1인으로서 이런 콘텐츠는 정말 사랑스럽다. 광고 본연의 목적에 맞게 가 너무너무 읽고 싶어졌다. [김연수의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는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한 번 더 살 수 있다(...)읽는 사람이 없을 것. 마음대로 쓸 것. 이 두 가지 지침 덕분에 일기쓰기는 창의적 글쓰기에 가까워진다. 한 번이라도 발표를 목적으로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누군가 읽는다고 생각하면 한 글자도 쓰기 싫어진다는 사실을. 글쓰기가 괴로운 까닭은 바로 거기에 있다. 글쓰기의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
강상중 - 고민하는 힘 '나도 그랬어'가 주는 담담한 위안 해답이 없는 물음을 가지고 고민한다. 그것은 결국 젊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달관한 어른이라면 그런 일은 애초에 시작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나는 청춘이란 한 점 의혹도 없을 때까지 본질의 의미를 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자기에게 도움이 되든 그렇지 않든, 사회에 이익이 되든 그렇지 않든 ‘알고 싶다’는 자기의 내면에서 솟아나는 갈망과 같은 것을 솔직하게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거기에는 좌절과 비극의 씨앗이 뿌려져 있기도 합니다. 미숙하기 때문에 의문을 능숙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발이 걸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위험한 곳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것이 청춘이라고 생각합니다.(p85) 가끔은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지나..
1월 되돌아보기 1 한국사능력시험 고급 - 완료 총 3주 동안 한국사 시험 공부에 매달렸다. 처음에는 유명한 EBS 최태성 선생님 인터넷 강의를 따라가려고 했지만 87강이라는 분량 압박에 못이겨 검색에 검색으로 찾은 EBS 완쌤(류성완 선생님)! 2013년 한국사 수능 강의인데, 33강이라 2주 간 하루에 3~4강 정도 듣기에 적합했고, 필기 정리도 잘 되어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역사적 상황들을 정리해 주시고, 특히나 드라마를 예시로 들 때 그의 연기력은 한국사 공부의 한 줄기 빛이었다. 재밌어서 소개해 주셨던 역사드라마를 다 찾아보고 싶은 심정. 근데 재밌게 역사 공부를 하고 보니 생각지도 못한 기출문제의 배신이란... 처음으로 33회 기출문제를 풀고 37점이란 처참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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